6월, 치치할시에서 동남쪽으로 26킬로미터 떨어진 곳, 드넓은 땅에 호수와 늪이 밀집해 있고 갈대가 무성하게 우거진 가운데, 두루미들이 하늘을 날아예기도 하고 목을 길게 빼들고 우짖기도 하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매년 6~8월은 치치할 자룽습지가 가장 아름다운 철이다. 하늘이 저녁 노을에 붉게 물드는 무렵이면 두루미들이 목을 길게 빼들고 하늘을 향해 목청껏 노래하는 모습이 한폭의 아름다운 산수화가 되여 한눈에 안겨온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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