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서(山西)성 고고연구원은 7일 고고학적으로 새로운 발견을 했다고 공표했다. 현지 고고학자가 산서성 양분(襄汾)현 도사(陶寺) 북쪽 묘지에서 춘추(春秋) 말기의 녀성 귀족의 묘를 발견했는데 묘주는 임산부였다. 고고학자는 해당 묘주의 신분이 당시 대부[大夫: 고대 중국에서 문산관(文散官)의 관품(官品)에 붙이던 칭호] 부인이였을 거라 추정했다.
도사촌은 산서성 림분(臨汾)시 양분현에 있으며 묘지는 도사촌 북쪽에 있는데 도굴로 발견되였다. 이번에 발굴된 고분의 묘구는 길이 6.5m, 넓이 5.4m, 깊이 9.8m로 나무 재질의 장구는 이미 썩어 있었다. 묘주는 30대 초반의 녀성으로 뱃속에 8개월짜리 태아의 머리뼈가 보였다. 묘에서 출토된 각종 기물은 총 134점(세트)으로 그중 청동기가 제일 많고 나머지는 연석(錫鉛)기, 옥석기, 골기, 토기 등이다.
고분 전경.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사진출처: 산서성 고고연구연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