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일 북경 천지항(天智航)의료과기주식회사의 실험실에서 정형외과 수술로봇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연구진들. (사진/신화통신)
상해 증권거래소의 과학창업판(科创板)이 성장 단계에 있는 의료기기 기업의 상장 진입 문턱을 낮췄다.
상해 증권거래소는 최근 관련 지침을 발표,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기술·제품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과학창업판 포용 정책의 중요 일환으로 연구개발 단계에 있어 일정한 수입이 없는 기업의 상장을 허용한다.
해당 지침은 기존 상장 심사 규정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의료기기 분야의 과학기술 혁신 및 발전 현황과 업계 관리·감독 요구사항 등이 반영됐으며 ▷핵심기술·제품의 범위 ▷단계적 성과 ▷시장 점유율 ▷정보 공시 등 세부적인 규정이 마련됐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과학창업판에 상장 신청을 하는 기업은 자사 핵심기술·제품이 '국가 의료기기 과학기술 혁신 전략' 및 관련 산업 정책의 지원 범주에 포함돼야 한다. 또 상장 신청 기업의 최소 1개의 핵심기술·제품이 이미 의료기기 관련 법률에 따라 제품 검사 및 림상 평가를 통과, 결과가 요구치에 충족해야 한다. 또는 해당 기업이 의료기기 등록에 필요한 기타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상장 신청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요소가 없어야 하는 등 구체적인 신청 요건이 지침에 담겼다.
상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지침이 과학창업판의 의료기기 기업 상장 지원 메커니즘을 한층 더 개선할 것이며 과학기술 혁신 발전 전략을 지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