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칠레가 수출한 체리 가운데 88%가 중국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수도 싼띠아고에 위치한 생과일 수출 컨설팅 회사 아이컨설팅이 발표한 ‘2021-2022년 칠레산 체리 국제시장 년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칠레가 수출한 체리는 35만 6,000톤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에 수출된 칠레산 체리는 8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칠레산 체리의 각 시장별 가격 동향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칠레 체리산업이 비록 최근 20여년간 생산 및 과학기술 도입에 있어 큰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상품 품질과 생산 능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칠레의 과일 생산 업계 인사는 중국에 이미 ‘체리 문화’가 생성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이 체리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체리에 함유된 영양 성분으로 더 많은 신규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었단 설명이다.
그는 중국 소비시장 규모를 근거로 칠레 체리 업계가 향후 5년간 칠레산 체리 생산 및 수출 전망을 밝게 점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인사는 중국시장이 방대한 만큼 보다 현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중국 소비자에게 칠레산 체리를 선보이고 콜드체인 운송과 상품 품질을 보장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