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제 기반의 중국 오프라인 상장사의 지난해 순리익이 2조 7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53.4%를 차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굉승(潘宏胜) 중증(中证)금융연구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프라인 상장사의 순리익 비중이 3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매출과 순리익 증가 속도도 A주 전체 수준을 웃돈다며 이는 금융이 오프라인 상장사의 실적 호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사 11곳을 제외한 역내 상장사 4,804곳이 2021년 년간보고서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매출액은 66조 3천억원, 순리익은 5조 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19.8% 증가했다.
그 밖에도 지난해 오프라인 상장사의 총리윤은 규모 이상(년매출 2천만원 이상) 공업기업 총리윤의 45%를 차지했다. 이들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3.7%포인트 늘어난 49.3%에 달했다. 또 상장사 직원 수는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급여는 11.4% 늘어났다.
상장사는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프라인 상장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1조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연구개발비가 1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2020년 162곳에서 215개로 확대됐다. 오프라인 상장사의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평균치보다 높은 2.5%에 달했다. 그중 창업판(创业板)과 과학창업판(科创板) 상장 기업의 연구개발 집약도는 각각 4.9%, 9%로 집계됐다.
광동성 심천(深圳)시에 소재한 심천 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는 한 직원. (사진/신화통신)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