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지신진준덕벼재배전문농장 일군들이 비닐하우스내에서 벼파종을 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땅이 점점 녹자 농민들이 벼파종 작업으로 바삐 돌아치기 시작했다.
7일, 연변 룡정시 지신진 공농촌에 위치한 룡정시 지신진준덕벼재배전문농장의 비닐하우스내에는 파종기 조작, 비닐모판 옮기기, 부식토 고르기 등 작업을 책임진 일군들이 손발을 척척 맞추며 벼파종을 하고 있었으며 이미 파종을 끝낸 하우스에는 분무식 관개시설로 모판에 물을 뿌리고 있었다.
“저희 집 논은 관개시설의 웃쪽에 위치해 파종을 남보다 빨리 시작했습니다.” 농장 책임자 양준덕(60세)은 이렇게 말했다. 일찌기 벼종자며 비료 등 농업 생산물자를 장만했고 농기계보수도 다 마친 터라 5일부터 벼파종을 시작했는데 7개의 비닐하우스 육모작업을 4일이면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벼품종은 입쌀의 맛과 판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기에 해마다 정성 들여 선종하며 올해에도 ‘길경81’ 등 종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48헥타르의 논을 경작하고 있는 양준덕은 육모가 순조로우면 이달 10일 좌우에 싹이 올라오기 시작해 35일 후 즉 5월 15일쯤이면 모내기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변조선족자치주농업기술보급소 부소장 종세회는 일평균 기온이 섭씨 령상 5도를 초과하면 모내기 시간에 근거해 벼파종을 시작하되 일반적으로 모내기 30일 전쯤 파종하는 것이 적합하며 파종 후 하우스 온도, 수분, 자양분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농민들이 벼파종의 유리한 시기를 놓치지 말 것을 주의 주었다. 그외 기상부문에서도 이번 주 기상조건이 농사차비에 유리하므로 각지에서 기후변화 및 땅이 녹는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벼파종, 육모, 봄갈이 등 작업을 적절하게 펼칠 것을 권장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