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길지도 짧지도 않은 1년의 교육지원기간 뜻깊은 발자욱을 남긴 두 사람이 있다. 그들이 바로 할빈공정대학에서 공청단왕청현위의 배치로 라자구진중심소학교에 교육지원을 오게 된 당원 대학생 리흠원(24세)과 전우(23세)이다.
“당원 개개인이 하나의 기발이다. 우리가 서있는 방역 일선은 인민들의 생명선이나 다름없기에 절대 데면데면해서는 안된다.”
전염병사태 속에서도 리흠원은 주저하지 않고 일선 봉사를 선택했다. 리흠원은 숙소에서 방역봉사지점을 오가면서 왕청의 어두컴컴한 밤하늘과 먼동이 트는 새벽하늘을 함께 하고 있다. 며칠 밤을 새워 당직을 서니 그의 생물시계 또한 180도로 뒤바뀌였다. 하지만 그는 방역 일선에서 데면데면할 수가 없었다. 새시대 청년으로서, 청년당원으로서 그는 사명감을 갖고 방역의 발걸음을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는 의사가 아니예요. 목숨을 구할 수는 없지만 당원으로서 모범이 되여 만가가 평안하도록 방역 일선을 지키고 싶어요.”
전우는 왕청현에 전염병 비상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매일 아빠트 사이를 오가며 주민들에게 건강과 안전 관련 주의사항을 각인시키고 주민들 손에 필요한 물건을 쥐여줄 때 그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였다. 그는 두터운 방호복을 벗으면 옷이 땀에 흠뻑 젖어들어 찝찝하지만 한번 더 선택하라고 해도 역시 자원봉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이자 청년자원봉사자들인 이들은 선두에 서서 용감하게 책임을 지고 기꺼이 헌신하며 당원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