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절임(酸菜) 제작과정은 "3세척1살균" 등 17가지 공예를 거쳐 완성된다.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 생산 작업장.
작업자가 품질 관리 실험을 진행한다.
316리터 용량의 불수강 발효 탱크.
릉선생님이 "과학기술 배추절임"을 시식하고 있다.
릉선생님 배추절임 생산라인.
릉선생님 배추절임 생산 현장.
중앙텔레비전방송 "3.15 소비자 권익의 날 야회"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북대황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 온라인게시판에 이런 댓글들이 올라왔다.
"라이브방송을 통해 량호한 품질의 배추절임(酸菜)은 홍보해야 합니다."
"더우인(抖音) 라이브방송 1시간만에 유기농 배추절임 1600여 건 판매주문이..."
"3.15 야회"방송프로그램에서 "흙구덩이 배추절임"이 폭로된 후 항간에서 배추절임제품의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자의 조사한데 따르면 흑룡강의 배추절임은 오히려 역주행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일까?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과 "릉선생님 배추절임"의 "탄생기"를 보고나면 어쩌면 의문이 풀릴지도 모른다.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
과학기술에 의지하고 데이터 제어관리
"16일,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 미니영상 하나 128.9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좋아요' 클릭수가 3만 8천건을 돌파했습니다."
"17일 더우인 라이브방송 1시간 만에 유기농 배추절임 주문량이 1600건이 넘었습니다."
18일, 북대황친민유기식품유한회사 왕학량(王学良)리사장이 기자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기쁨에 겨워서 소개했다.
왕 리사장은 "중요한 시점에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이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인정을 받게 되여 감격스럽다"며 "친민식품의 품질이 민심을 깊이 파고들었음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배추절임 작업 현장에 라이브커머스 장소를 설치하고 쇼호스트가 지름 4.5m, 높이 6m의 초대형 불수강 발효 탱크 옆에서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 질의응답, '클라우드'상 생산 라인 방문, 동영상 방영 등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기농 배추절임의 재배, 운송, 저장,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전반 생산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배추절임 작업장에는 60톤의 유기농 배추를 담을 수 있는 탱크가 줄지어 놓여있었다.
왕 리사장은 "배추절임은 유산균 무산소 발효 기술을 리용해 용량이 316리터인 불수강 발효 탱크 안에서 완성된다"며 "아질산염의 함량이 2mg/kg으로 국가 제한치보다 훨씬 낮으며 이미 3가지 국가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작업장에서 발효를 거친 배추절임은 손질, 등급 분류, 재세척, 가공, 포장, 저온살균 등의 공법을 거쳐야 한다. 왕 리사장은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이 '탄생'하기까지 총 '3세척 1살균' 등 17가지 과학적 생산 공예와 100여가지의 검측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품질관리부와 작업장의 직원들은 규정에 따라 샘플을 추출하고 과학적인 검측과 데이터 관리를 통해 배추의 균일한 발효와 제품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품질관리부 송미연(宋美娟) 주임은 "농약 잔류 물질, 중금속, 환원당 등을 측정하는 업계 선진장비를 들여와 원료와 보조 재료에 대한 식품 안전 검사를 강화하고 리스크 모니터링 항목을 증가했으며 여러 부분의 잠재적 품질 변화와 안전위험을 낮추어 원료와 제품 품질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기자에게 알려주었다.
친민 유기농 배추절임의 원재료는 국가유기제품인증시범구-흑룡강성 홍성농장에서 생산되며 색채가 노르스름하고 통통한 량질 배추를 재료로 쓴다. 작년에 이 회사에서는 유기농 배추절임 2289t을 생산했는데 제품은 전국 각지에서 불티나게 팔렸으며 미국, 일본 등 나라에 수출되기도 하였다.
지난해 북대황친민유기식품유한회사는 중국 500대 가치순위의 488위에 올라 친민브랜드 가치가 55억 2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리사장은 "우리는 선진적인 생산공법, 지능화 생산, 과학적 검사 등 기술 수단을 통해 생산 과정을 정밀화, 표준화, 디지털화하여 밭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의 품질을 추적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북대황 록색 스마트 주방에서 생산한 유기제품의 건강, 영양, 고품질, 안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릉선생님 배추절임
L-젖산 발효로 인체에 쉽게 흡수돼
"배추절임을 자주 드세요?"
"우리는 일년 사계절 배추절임을 빼놓을 수 없어요. 배추절임 삼겹살, 양고기구이 배추절임, 배추절임 고기볶음 ….정말 맛있죠!"
"어떤 배추절임을 즐겨드세요?"
"중앙텔레비전방송의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에 소개된 '릉선생님 배추절임'은 과학기술 특허제품으로 '흙구덩이 배추절임'이 아닙니다. 저는 전반 생산과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이는 지난 19일 기자가 할빈 모 대학교 교사와 나눈 한차례 대화이다. 이 대학교 교사는 방금 산 릉선생님 배추절임을 폰으로 찍어서 기자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릉선생님 배추절임은 흑룡강대학 생명과학학원의 특허기술제품이다. 27년 전에 이 학원은 배추절임의 유산균 발효 생산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미 여러 년령대가 결합된 연구팀을 형성한 실정, 생산 공법도 두차례나 크게 변경되여 2018년에 미생물 생태리론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식품용 불수강 발효설비를 결합한 생산공법을 형성하였다.
"릉선생님 배추절임이 왜 맛있을가요? 그 근본 원인은 바로 공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난 20일, 릉선생님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절이는 배추절임에는 주로 배추에 부착해 있는 천연미생물이 작용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해로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다. 릉선생님은 "릉선생님 배추절임에 사용된 발효 균주는 주로 L-젖산인데 이는 여러가지 맛을 살릴 수 있어 배추절임의 맛이 시고 향기로우며 아삭아삭할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비타민 등 미량원소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령하 74℃의 실험실 랭장고에는 릉선생님이 정성들여 배양한 랭동유산균이 저장돼 있는데 한방울이면 곧 겨우내 필요한 용량을 복제할 수 있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8가지 국가자연과학기금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고 6개 발명특허를 출원했으며 2015년에 흑룡강성 과학기술 1 등상을 따안았다.
릉선생님 배추절임공장에서 하나하나의 바닥을 드러낸 '작은 우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4m 정도 깊이의 불수강 탱크의 입구이다. 배추를 씻어 탱크에 넣은 후 균액, 소금, 물을 첨가하여 발효 과정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제어한다.
이와 동시에 배추는 발효 탱크에서 기묘한 전환이 이루어진다. 유산균이 배추액속의 당분을 흡수하여 신속히 생장, 번식하는 한편 젖산과 기타 맛을 내는 물질을 대사해내는데 25~30일이 지나면 배추절임을 탱크에서 꺼내여 가공할 수 있다.
"우리 우세는 바로 기초리론 연구이기 때문에 주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은 생산과 판매를 책임진다"고 릉선생님이 말했다.
과학연구성과가 실험실을 떠나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며 실험실 내의 과학기술력은 전통식품에 생기를 불어넣게 된다.
21일, 릉선생님 배추절임 생산업체의 장경환 총경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3'에서 릉선생님 배추절임이 선보인 후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릉선생님 배추절임 제품이 동북료리의 대표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후 판매량도 계속 늘어 2020년 공장을 확장하게 되였다. 장경환 총경리는 "1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신선한 배추를 구입해 L-젖산 발효를 하고 있다"며 "현재 생산공법을 업그레이드시켜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년간 생산량이 1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