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의란현 수리국은 겨우내 얼어붙었던 강이 풀리면서 성에장이 강줄기를 막아 홍수가 쉽게 발생하는 송화강 의란구간에 대한 성에장 폭파작업을 진행했다. 오후 3시,폭파팀장이 폭파지령을 내리면서 폭파버튼을 누르자 얼음으로 뒤덮인 송화강 우로 순식간에 높이 100미터의 얼음기둥들이 일제히 솟구쳤다가 눈 깜박할 사이에 사라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불과 몇분만에 성에장 폭파가 순조롭게 완료됐다. 이번 폭파에는 1.8톤의 쇄빙폭발약을 사용하여 120개의 폭파지점에서 폭파를 진행했으며 폭파 총 길이는 1800미터이다.
얼어붙었던 강이 풀리면서 강물 우에 둥둥 떠서 흘러내리는 성에장이 수로를 막아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며 홍수가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강이 상류에서 얼음이 먼저 녹아 흘러내려오는데 하류는 아직 풀리지 않아 얼음홍수가 쉽게 발생하곤 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쇄빙조치를 취해야 한다.
송화강 의란구간은 오는 4월 10일쯤 강이 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문부문 및 응급대책부문은 4월 1일부터 매일 24시간 당직을 서면서 물과 얼음 상황의 변화를 제때에 파악하고 성에장이 떠내려 오면서 강줄기를 가로막는 현상이 나타났을 때 제때에 대응조치를 취해 송화강 량안 대중들의 안전한 생활을 확보해야 한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