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길림성 연길시 진광사회구역 홍대소구역 핵산검사 장소에는 진눈까비가 날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방호복을 입은 10여명의 방역일군이 사전 주민정보 등록, 아빠트단지내 환경소독, 자택격리 인원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중약 배달 등 여러 업무로 바삐 보내고 있었다.
“오늘 오전 이 장소에서 약 500명의 주민이 두번째 핵산검사를 마쳤습니다. 현장에는 우리 사회구역 일군 뿐만 아니라 시법원, 공청단연길시위 등 여러 기관단위 일군이 함께 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민들 가운데서 자원봉사자로 나선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구역 자원봉사자 위챗방에는 이미 40여명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다들 적극 자원봉사자로 나서겠다며 우리와 련계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 뿐만 아니라 남편과 18살인 아이까지, 가족 모두 핵산검사 업무에 지원해나섰는데 그런 주민을 보면서 바쁜 와중에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현장에서 주민의 길상코드와 출행코드를 확인하던 이 사회구역의 사업일군 손령령은 최근 정황을 이렇게 소개했다.
주민들도 핵산검사 업무에 적극 배합했는데 궂은 날씨임에도 다들 우산을 들고 마스크 착용, 1메터 거리두기 등 방역규칙을 지키면서 방역일군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대기하고 있었다.
“핵산검사를 받아야 안심이 됩니다. 아침에 두번째 핵산검사를 시작한다는 통지를 듣자마자 얼른 내려와 줄을 섰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근처에서 핵산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합니다. 날도 추운데 일선 방역일군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생이 많습니다.”
줄을 서서 핵산검사를 기다리던 림할아버지는 이렇게 얘기했다.
진광사회구역당총지 서기 라춘휘는 “현재 사회구역 및 기관단위 사업일군,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총 66명의 일군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거동이 불편한 로인은 가정집을 찾아서 핵산검사를 해주는 등 한명의 주민, 하나의 가정집도 빠짐없이 전원화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