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지끄의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이 7795만달러에 락찰됐다. 런던에서 개최된 소더비 경매에서 마그리트의 회화 <빛의 제국>이 익명의 경매 참가자에게 팔렸다. 지금까지 거래된 마그리트의 작품중 최고가 기록이다.

　　이 작품은 주택가의 밤풍경과 대낮 푸른 하늘의 조합이라는 초현실적인 상황을 담고 있다.

　　마그리트가 <빛의 제국>이라는 이름으로 그린 17개의 작품중 이날 락찰된 작품이 가장 큰 사이즈이다. <빛의 제국> 시리즈중 작은 사이즈의 작품은 201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680만달러에 팔린 기록이 있다.

　　이번에 락찰된 작품은 마그리트가 1961년 자신과 가까운 예술작품 수집가 피에르 크로웨트의 딸인 앤마리를 위해 그린 그림이다. 앤마리는 마그리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모델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경매에 출품되기 전까지 앤마리의 가족이 소유했다.

　　1898년 벨지끄 출생인 마그리트는 20세기초 빠리 초현실주의 운동의 중심에서 활약했고 1967년 사망했다. 그의 작품은 이후 팝아트와 미니멀리즘, 개념예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