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유소. (사진/신화통신)
6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약 3.785L)당 4.01달러로 올랐다.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런당 2.76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현재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45% 대폭 올랐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앞서 2008년 7월 갤런당 4.11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자동차협회 측은 우크라이나 충돌 사태가 국제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오면서 원유 가격의 급격한 오름세와 미국 휘발유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 또는 다른 국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의 긴장 국면이 심화돼 유가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부 부서들이 러시아산 석유 운송 금지 조치를 실시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며, 관련 조치를 취해 국제 석유 시장의 정상적 공급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는 데 미국과 유럽 동맹국 및 파트너들의 의견이 일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