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수민족로인총회가 지난 2월 20일 오전 10시, 성양구 가주풍경로인협회 활동실에서 제1차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도시 조선족기업가협회 전동근 명예회장, 청도조선족기업가 협회 성양지회 박준동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소수민족로인총회 리영길 회장 및 각 지회장 총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리영길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민간단체를 정부의 어느 부서에 귀속시키지 않고 당정과 관계없이 운영하도록한 국가 유관 정책에 따라 소수민족련합회 로인분회 명칭이 자연적으로 페지되였다”고 전한 후 “하지만 성양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로인들이 인생 2막을 보다 더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도록 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로인들의 건강한 취미 활동과 모임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전동근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좋은 날에 성양에 계시는 아버님, 어머님들과 함께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희망하건대 우리민족 어르신들이 새해에도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성양지회 박준동 회장은 “어른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미량풍속"이라며 "청도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모두 우리 부모님과 같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기회되는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여보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몇년간 애용해오던 성양구소수민족련합회 로인분회라는 명칭을 떠나 성양구에 거주하는 1000여명 조선족 로인들이 인생의 황혼기를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청도시 소수민족로인총회로 거듭나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하고 금년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지난해 재무보고도 있었다.
이날 각 지회에서는 회원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만년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청도소수민족로인총회내에는 현재 교사협회, 무용련의회, 부분 아파트단지내에 있는 로인협회를 포함한 12개 지회가 소속으로 있으며 회원수는 총 7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