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왕청현 춘양진 춘양촌의 산나물온실하우스에서 촌민들이 북경으로 배송할 두릅을 포장하느라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온실하우스의 면적은 1600평방메터이고 두릅, 미나리, 곰취, 민들레, 물쑥을 재배하고 있다.
이날 만난 춘양촌 제1서기 조록곤에 의하면 이 하우스는 2019년에 왕청현인민병원과 녕파시 척가산가두의 빈곤층부축자금 지원을 받아 건설되였고 현재 왕청현록삼특산나물재배합작사에서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왕청현인민병원에서 춘양촌에 파견한 촌주재 제1서기 조록곤은 “현재 온실하우스의 년간 산나물 판매액은 16만원 정도 된다. 연변주내, 장춘, 북경에 판매되고 있다.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순수 무공해 산나물이고 식감이 아주 좋아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정황이다.”고 밝혔다.
이날 만난 록삼특산나물재배합작사 책임자 주빈은 “온실하우스의 산나물은 도급단위, 진간부들의 협조련계, 위챗상인대리, 제1서기 대리판매, 전시회 판매 등 방식을 통해 팔리고 있는데 산나물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산업승격 대책으로 저온류통체계 구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저온류통체계 구축과 관련하여 그는 “지난해에 이미 900립방메터의 랭동창고를 건설했고 올해 봄부터 사용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랭동창고가 가동되면 봄에 촌민들이 산에가 채집한 산나물을 손질한 후 랭동시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저온류통체계로 고객들에게 배송할 타산이다.”고 했다. 또 “촌민들이 봄에 산에서 캐오는 산나물은 보름 정도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저온류통체계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조록곤은 “현재 10여명의 촌민이 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다. 겨울 농한기에 삯일을 통해 수입을 증가할 수 있다. 하우스 안은 춥지 않아서 일하기도 좋다. 봄이면 촌민들이 산에가 뜯은 산나물을 거두어들이는데 이는 촌민들의 경제수입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켰다. 합작사에서는 또 해마다 하우스 도급비용으로 2.1만원을 촌 집체경제에 들여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발전계획과 관련해 “올해에도 산나물재배 대상을 부축 중점으로 삼을 타산이고 더 많은 빈곤해탈호와 촌민들을 해당 대상에 끌어들일 예정이다. ‘당지부+합작사+전자상거래+농호’의 모식으로 운영하면서 참가할 의향이 있는 빈곤해탈호와 촌민들을 인솔해 그들에게 무료로 두릅 모종을 제공하고 두릅이 다 자라면 담보가격으로 회수함으로써 촌민들의 수입을 일층 제고하고 함께 치부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농한기마다 온실하우스에 와서 일손을 돕는 촌민 랑준화(남성, 47세)는 “촌민들은 이 대상을 모두 지지한다. 이 대상이 생긴 후로부터 나는 농한기에 할 일이 생겼고 년간 1500원 정도의 수입이 증가했다.”고 터놓았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