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왕청현 춘양진 춘양촌주재 공작대원 자근휘는 북경 고객으로부터 버섯말랭이 선물 50세트를 주문받았다. 제품 값 6900원과 함께 되도록 빨리 배송해 달라는 부탁도 뒤따랐다.
자근휘는 주문서를 공장 운영자 주빈에게 전하였으며 주빈은 신속히 물량을 확보하여 포장작업을 시작했다. 자근휘도 급한 주문인 만큼 공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춘양촌에서는 2020년에 식용균가공공장 대상을 인입하였고 그해 8월부터 정식으로 생산을 가동했으며 생산허가증도 취득했다. 선진적인 식용균 가공, 선별, 멸균, 건조 설비를 도입하였고 가공한 제품은 모두 국가 식용균가공 표준에 부합되며 자주적 브랜드도 갖추었다. 공장 운영은 현재 왕청윤택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도맡고 있다.
이날 만난 촌주재 제1서기 조록곤에 의하면 이 식용균가공공장은 춘양진에서 계획한 빈곤층부축 대상으로 총 128만원이 투입되였다. 일평균 2000킬로그람의 각종 식용균을 가공할 수 있고 춘양촌과 기타 7개 촌의 촌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빈은 “현재 버섯 선물세트가 아주 인기가 높다. 식용균은 년간 판매액이 400여만원인데 그중 선물세트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률은 3분의 1 정도 된다. 한 세트의 가격은 138원이고 안에는 검정귀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참부채버섯, 표고버섯, 아가리쿠스버섯 다섯 종류의 본지방 버섯이 들어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산하는 버섯은 모두 촌민들이 산에서 캐온 것으로서 원생태 무공해 식품이다. 촌민들이 캐온 버섯중에서 표준에 도달되는 것만 엄선하여 거두어들인다. 현재 전자상거래 사이트, 위챗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록곤 제1서기는 “이 가공공장의 설립으로 촌민 10여명의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였다. 공장에서 가공작업이 있을 때마다 촌민들이 여기에 와 일을 하는데 시간당 13원씩 받고 있다. 여름에는 일이 많고 겨울에는 일이 적다. 대상 운영을 도맡은 왕청윤택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는 해마다 촌집체에 4.68만원의 수익금을 들여놓는다.”고 소개했다.
앞으로의 산업발전 계획에 관해 그는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산규모를 확대하고저 올해에 가공공장 근처에 2만평방메터 규모의 검정귀버섯 재배기지를 건설할 타산이다. 또 원산지추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식품원산지, 생산, 포장, 판매 등 뭇고리를 료해할 수 있게 하련다.”고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