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지역의 대표료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들 궈바오로우라고 답한다. ‘최고의 동북료리’로 불리우는 궈바오로는 ‘비주얼 담당’으로 항상 SNS 인기검색에 올리게 되는데 최근 “궈바오로우는 동북지역에서 왜 녀성만의 반찬일까”라는 화제가 인기검색에 올랐다.
궈바오로우는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우며 맛이 새콤달콤해서 대부분 녀성들의 입맛에 맞아 ‘녀성의 반찬’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
한 네티즌은 “이런 말은 약 30년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며 “음식가게에 갈 때마다 궈바오로우를 주문하지 않으면 종업원은 ‘녀성분을 위한 료리 하나 더 주문하실까요?’라고 꼭 물어본다”고 말했다.
또 어떤 네티즌은 “ ‘동북 녀성의 반찬’은 궈바아로우뿐만이 아니라 고구마 맛탕(拔丝地瓜), 옥수수잣볶음(松仁玉米) 등도 있다”고 말했다.
동북 지역에서 음식가게에 가면 주로 남성분이 음식을 많이 주문하는 편인데 그 자리에서 부끄러움을 좀 타는 녀성을 배려하기 위해 녀성의 입맛에 맞춰 새콤달콤한 ‘녀성분의 료리’를 주문해주는 것이 관례로 되였던 것이다.
음력설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녀성의 반찬이든 남성의 반찬이든 자신의 가족들이 즐겨먹는 반찬이면 바로 좋은 반찬이 아닐까?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