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 빙설대세계의 주탑 '동계올림픽 성화와 같이 우뚝 솟은 주탑'이 다양한 촬영작품에 자주 등장함에 따라 사람들은 빙설예술의 정교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공원내 빙설놀이기구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공원내 스릴만점 놀이기구는 단연 슈퍼 얼음미끄럼틀,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새로운 ‘인기왕’은 ‘자전거 성보’이다.
‘자전거 성보’는 단순 빙판 + 자전거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 빙판에서 자전거를 타고 방향을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전거를 능수능란하게 잘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고수들이다. 자전거를 능란하게 타려면 많이 련습하지 않으면 안된다. 련습도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매일 빙설대세계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놀이기구가 바로 '자전거 성보'이다.
현재 실내 스케트장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실내에서 스케트를 타다보면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그런 체험을 할 수 없어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빙설대세계의 스케이트장은 시야가 확 트여 이곳에서 활주하다보면 마치 역동적인 영화를 보는 것처럼 공원내 풍경이 스쳐 지나간다. 빙설대세계 스케이트장에는 스케이트 보조기구도 세심하게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의 맞춤형 놀이기구인 ‘오징어’얼음미끄럼틀은 줄 설 필요없이 신나게 놀 수 있어 어린이들은 초대형 미끄럼틀보다 이 곳을 더 즐겨 찾는다. 특히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일부 학부모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둘도 없는 선택이다. 올해는 빙빙 도는 타이어 썰매도 인기짱이다. 조이스틱(摇杆)을 돌리는 순간 사람들은 빙설속에서 빠르게 회전하는데 눈앞의 빙등은 빛줄기가 되여 한폭의 그림을 이룬다. 이외 스릴만점 423미터의 슈퍼 얼음미끄럼틀, 곰돌이 인형 등도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