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현지시간) 1만 4934명으로 집계됐다고 CTV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해초 팬데믹이 시작한 이후 최다이다.
하루에 3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이달초와 비교하면 3주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날 카나다에선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주 등 주요 지역에서 하루 확진자로는 주별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간 평균 신규 환자도 1만 479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22일 검사수 대비 양성률은 7.7%였다.
카나다 보건당국은 3~4개 주에서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파악했다.
사흘 련속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최다를 기록한 퀘벡주는 확진자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률이 80%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카나다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보건관은 회견에서 "예측 모델에 따르면 래년 1월초까지 매우 높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라며 "증가 속도를 줄이려면 당장 긴급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보건 관계자들은 전국적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퀘벡주는 이날 식당 합석이나 사적 모임 제한 규모를 6명 이내로 강화하는 새로운 대책을 추가하고 성탄절 이후 시행키로 했다.
카나다(인구 3800만명)의 백신 접종 완료률은 12세 이상 인구 대비 87%다.
5~11세 어린이도 32%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