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21년도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가
12월 11일~12일 이틀간에 걸쳐 북경에서 열렸다. 11일 오전 개막식 현장.
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21년도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가 12월 11일~12일 이틀간에 걸쳐 북경에서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북경, 길림, 흑룡강 등 지역의 14개 기관 30여 명의 전문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심사회의에 참가했다.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는 민족어문번역사업을 잘하고 "소수민족 신조어 규범화 건설"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취지하에 중국조선어문번역국 주최로 1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
11일 오전 열린 심사회의 개막식에서 란지기(兰志奇)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겸 국장은 “민족어문 표준화, 규범화사업은 정치성, 정책성이 강하며 매우 엄숙하고 복잡한 사업”이라며 “옳바른 정치 방향을 견지하고 언어문자사업에 대한 당의 령도를 견지하며 언어의 발전법칙과 분류별 지도원칙에 따라 신조어 표준화, 규범화 및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2일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 총화회의 장면.
이틀에 걸친 심사회의에서 회의참가자들은 약 1년 동안 전국 량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중대 번역 프로젝트, 국가 법률과 법규 등 번역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신조어를 심사하고, 과거 신조어 번역 심사사업에서 규범적이지 않거나 쟁의가 있는 부분에 대해 연구 토론했으며, 신조어 번역 심사사업 및 민족어문 번역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건의를 들어보고, 또 신조어 번역 규범화 성과를 총화했으며 소수민족어문 번역 규범화사업의 발전방향 등 관련 문제를 둘러 싸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400여개의 신조어 용어 번역에 대해 심사했다.
중앙민족번역국 김영호 부국장은 "특히 당정문헌과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신조어를 고품질로 규범화하고 심사하는 것은 조선어문신조어번역 표준화와 규범화에서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고품질 번역인재대오 양성, 당정문헌의 번역원칙 등 리론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제기했다.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 조별 토론 장면.
심사회의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새시대 민족번역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깊이 되새기면서 11년간 이어온 심사회의가 민족언어번역사업에서 갈수록 중요하고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정보화시대에 맞는 플랫폼 건설, 상시 소통기제 구축, 소수민족번역사업이 국제전파에서의 진일보 역할 발휘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중앙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부 안현호 주임은 민족언어번역에서 새정황과 새현상, 신조어번역 심사원칙 제정, 정확하면서도 통속적인 번역 등 내용으로 총화발언을 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의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외지 전문가들이 온라인방식으로 조별심사에 참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의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12일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 총화회의 장면.
12일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 심사회의 총화회의 현장.
회의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출처: 동북망
기자: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