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수림사이에 구불구불한 오솔길이 끼여있어 신비롭고 몽환적인 동화세계를 방불케한다. 목단강 녕안시 화산구 국가삼림공원에는 '노래하는 샘물'이 있다. 이 샘물은 약 3제곱미터 크기의 구멍으로 지하에서 흘러나오는데 시간당 강물의 흐름량은 20립방미터이며 일년 사계절 쉴새없이 흐르고 있다. 맑고 차디찬 샘물이 샘구멍에서 흘러나오고 모든 샘물이 바위를 가로질러 구불구불 흘러간다.
몇십미터밖에서 샘물과 돌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 소리는 너무 듣기 좋아 ‘소리가 나는 샘’이라고도 한다. 이 귀맛좋은 샘물은 일찍 동북항일련군부대 밀영 중의 하나였다. 당시 전사들은 화산구삼림에서 적들과 싸우면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이 샘물에서 나오는 물로 수원을 확보했는데 지금은 중요한 홍색문화유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북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