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흑룡강 무원구간 수면에 대량의 류빙이 나타났는데 이는 흑룡강 전 구간이 류빙기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드넓은 강 우에 다양한 형태의 얼음조각, 성에장, 얼음덩이가 흘러내려가면서 얼음과 얼음사이 서로 부딪치고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아름다운 류빙 광경을 이루었다.
류빙기는 중국 북방의 하천이 거침없이 흐르는 시기와 결빙기 사이에 있는 과도기를 말한다. 무원시는 올해 초겨울 기온이 비교적 높은 편이여서 류빙 시작일이 례년 같은 시기보다 7일 늦었다. 매년 류빙기에 접어들어서부터 짧게는 7일, 길게는 한달 안에 흑룡강이 완전히 꽁꽁 얼어붙으며 온통 얼음으로 뒤덮이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북국의 화려한 풍경이 펼쳐진다.
/동북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