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번째 기자절에 즈음하여 신빈만족자치현 조선어방송의 편집기자 박영신과 아나운서 김선화가 중화전국언론사업자협회에서 발급한 언론사업 종사 30년 영예증서와 기념메달을 받았다.
박영신은 1989년 6월에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신빈현방송국 조선어방송부에 배치받아 지금까지 32년간 편집기자를 담당해왔고 김선화는 1989년 5월부터 지금까지 신빈현방송국 조선말방송부에서 32년간 아나운서를 해왔다.
조선족이 비교적 많은 신빈현은 당의 로선, 방침, 정책을 조선족들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하여 1958년 9월에 조선말방송을 개설했다. 지금까지 63년 세월 절반에 해당되는 32년을 박영신 편집기자와 김선화 아나운서가 함께 해왔다.
32년 동안 그들은 조선어방송의 전파수단이 유선방송으로부터 무선방송으로, 단위 명칭이 신빈인민방송소로부터 신빈인민방송국으로, 프로그램 제작이 록음테이프로부터 디지털 제작으로 전환되는 것을 직접 경험했으며 그동안의 피타는 노력은 오롱조롱 결실의 열매를 맺었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신빈조선어방송은 전국조선어라디오텔레비죤방송 우수프로그램 평심에 참가하여 도합 10여편의 작품이 2, 3등을 수상했고‘신빈현 민족단결진보선진집체’ 영예도 안았다. 박영신 편집기자는 앞서 ‘료녕조선문보 우수통신원’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2010년에 신빈현정부로부터 ‘신빈현 민족단결진보선진개인’으로 선정됐다.
여러 민족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중화민족 대가정 속에서 신빈조선말방송은 당의 로선, 방침, 정책을 널리 선전하고 민족단결진보를 추진하며 조선족 언어문자를 지키고 조선족문화를 전승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조선족들이 점점 줄어드는 산간벽지에서 조선어방송을 꾸리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들은 조선어방송을 계속 잘 지키고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오늘도 청취자들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료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