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할빈영화관들이 운영을 재개하자 영화에 목이 말랐다는 듯이 관객들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이 중에는 항미원조를 소재로 한 ‘장진호’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할빈 영화관의 상영리스트 57.9%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장진호’는 관객들의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고 력사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홍색혈맥의 전승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항미원조전쟁 제2차 전역 중 장진호전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장진호’는 지원군들이 극도로 렬악한 환경에서 진지를 고수하며 적과 영용하게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인민군대의 타오르는 애국심과 당과 인민에 대한 충성심을 펼쳐보이며 위대한 항미원조 정신을 과시하고 있다. 할빈의 많은 기관들에서는 ‘장진호’관람 주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할빈시 모회사 제2당지부 리자목(李子木) 서기: "혁명렬사들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난관을 뚫고 나아가며 간고분투하는 정신을 따라 배움으로서 우리가 하는 일에 더욱 넘치는 격정과 동력을 부여해야 합니다."
세 시간 가까이 상영되는 ‘장진호’는 스토리가 심금을 울리고 인물마다 감동적이다. 4, 5살 아이에서 80여세 로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년령단계의 관객들이 ‘장진호’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
할빈시민 갈광우(葛光宇): "아이를 데리고 보러 왔습니다. 공산당 령도 아래 항미원조, 보가위국이 어떻게 진행되였는지 력사를 료해하려 합니다. 아이는 이 부분의 력사를 아주 잘 알고있습니다. 방금도 지원군이 희생하는 장면을 보고는 마음이 아파 울었습니다."
할빈시민 장경화(张庆华, 80여 세 로인): "우리의 무기장비는 미국에 비길수 없지만 우리는 공산당인의 신앙이 있기에 아무리 막강한 적이더라도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할빈시 만달광장영업부 정보주관 서개(徐凯): "현재 ‘장진호’ 상영회수가 전반 영화관 상영회수의 75%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9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우리는 전국 만달영화관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차지하고 관객 동원률은 80%에서 90%에 달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거의 만원이였습니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