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날로 따뜻해지면서 흑룡강성 각지의 농민들은 농사철을 놓칠세라 논밭에서 일손을 다그치고 있다.

　　최근 동강시에서는 벼모 정리 작업을 전면적으로 펼쳐 올해의 벼농사가 풍년을 이루기 위해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동강시 삼촌진 홍건촌 촌민 하금성의 육묘하우스 내에서 온집 식구들이 벼모 정리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금성은 올해 180무 벼를 재배할 예정인데 지난해 농업생산의 여러 고리에 신경을 써면서 일손을 다그친 덕에 괜찮은 소득을 올렸다.

　　현재 동강시 벼모 정리 작업이 질서있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동강시에서 약 45만무의 벼를 재배할 계획이다. 벼씨, 화학비료, 농약 등 여러 가지 생산물자 공급이 충족해 봄갈이 생산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흥개호농장에서도 재배호들이 육묘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들은 농사철을 다그쳐 벼모가 더욱 튼튼하게 자라나도록 육묘작업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올해 봄갈이 준비작업에서 흥개호농장은 적온, 지온, 농사철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시간적으로 벼모 육성 작업을 일찍 시작해 주동권을 쟁취했다. 이 농장은 여러 관리구역의 농업기술일군들이 일자리에서 전일 대기하도록 했으며 전 과정을 추적, 감독하면서 과학적으로 여러 가지 농업생산작업을 질서있게 전개하도록 했다.

　　철려시 공농향 신화촌 지능화발아침종육묘기지에서 기술일군들이 발아설비의 작동 상황에 대해 막바지 점검작업을 하고 있었다. 23일부터 이 기지에서는 알심들여 선종한 첫부분 벼씨 8000근을 발아육묘박스에 넣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이미 70톤을 발아육묘박스에 넣은 실정, 27일부터 물을 풀어 지능화 침종 발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려시 공농향 신화촌 지능화 침종 발아기지는 2020년에 설립됐는 바 전통적인 수공 벼씨 발아방식에 비해 발아기술의 미흡으로 발아하는 주기가 길고 벼씨가 썩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발아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묘 품질도 제고할 수 있다. 지난해 지능화 침종 발아기술을 사용했는데 벼모의 품질이 일반 발아기법을 사용한 벼모의 품질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철려시에 도합 8개 벼 지능화 침종 발아기지가 있는데 해마다 두차례에 걸쳐 침종, 발아한 벼씨가 1600톤 가량으로 전 시 수전면적의 73%를 차지하는 40만무 수전의 벼씨 공급을 만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