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는 3월 말 현재 270여개 공사 구간 작업이 전면 재개돼 전 구간 34개 터널이 모두 개통되고 교량, 로반(路基), 역사 등 본공사가 모두 끝났다. 현재 전 구간 레일 용접 작업이 진행 중으로 계획대로 올 6월 통합 테스트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년내 개통 조건을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는 국가 '13.5계획'의 중점 철도공사 프로젝트와 '중장기 철도망계획'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건설 중인 전국 최동단의 한랭지역 고속철도이다. 총 길이가 371.6㎞에 이르는 이 고속철은 목단강에서 출발해 림구현(林口县), 계서시(鸡西市), 칠대하시(七台河市), 화남현(桦南县), 쌍압산시(双鸭山市)를 경유해 종착역 가목사시(佳木斯市)에 이른다. 현재 흑룡강성 내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로서 개통되면 연선 도시 전체가 할빈과 2시간, 3시간 경제권으로 묶이게 된다.
시공을 맡은 중국철도 제5국, 중국철도 제14국의 소개에 따르면 철도의 레일 용접은 고속철 건설 중 가장 정밀하고 기술 함량이 가장 높은 공정 중의 하나이다. 동북지역의 저온 계절에 일교차가 크고 레일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공측은 매일 새벽과 야간에 레일 용접에 알맞는, 또는 레일 온도의 방출과 고정에 알맞는 시간대를 리용해 용접 작업을 진행하여 시공 품질과 효률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레일 표면의 매끄러운 정도와 주행면을 0~0.2㎜, 유도면(导向面)을 0~0.3㎜ 이내로 통제해 승객의 편안함와 렬차 운행 과정의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하였다.
2016년 11월 착공한 목단강-가목사 고속철사업은 흑룡강성내 할빈-대경, 할빈-치치할, 할빈-목단강 고속철에 이어 개통되는 네번째 고속철이며 시속 250㎞로 설계돼 현재 7시간 정도 소요되는 목단강-가목사 구간을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이 고속철이 개통되면 성내 8개 지구급 도시가 고속철도로 련결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