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에서 토지경작 방식이 한창 변화되고있다. 갈수록 많은 농가들이 토지를 위탁관리로 경작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밭에서 '해방'된 동시에 리익배당금을 받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이른 아침, 철려시 쌍풍진 서광촌의 주생위씨를 비롯한 마을의 140여 명 농민들이 려복원합작사를 찾아 벼위탁관리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주생위가 소재한 서광촌에서 1만 4,000무의 논이 합작사로부터 전 과정에서 벼위탁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
주생위는 "나는 합작사와 138 무의 토지생산위탁관리계약을 체결했는데 합작사에서 봄갈이로부터 추수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기에 우리 농민들이 진정 토지에서 해방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려복원합작사는 곡물건조설비 두대를 증설하고 만톤이상 곡식대 종합리용 압축공장을 건설하며 상질벼 계약재배 수매와 벼품종 연구육종개발을 강화하고 토지집약화의 건강한 발전을 이뤄 토지효익의 극대화를 실현할 목표이다.
이 합작사 리사장 왕정림은 토지의 전 과정에 대한 위탁관리를 통해 서광촌 등 농가의 로동력을 해방시키고 겉곡과 상질 벼 판매에서 더 좋은 기업과 수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철려시의 경작지 총면적은 71만여 무로 올해 20여 만무의 토지를 위탁관리하게 된다.
대경시 뚤베트몽골족자치현인 컬타이향 소강툰에서 62세의 농민 리홍강이 금년에 30여 무 농경지를 흑룡강성 항승농업서비스회사에 맡겼다. 리홍강은 예전에는 30여 무 땅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바쁘게 일하여 1만여 원을 벌었지만 지금은 위탁관리를 통해 손가락 까닥하지 않고도 2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기뻐했다.
봄파종 때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데 컬타이향 농업생산 전반 위탁서비스계약 체결식이 가동되는 날, 54세대의 농민들이 손도장을 찍었다.
흑룡강항승농업서비스유한회사 리의연 총경리는 "농민들과 동업자로 되여 함께 토지를 경영하면서 원가를 낮추고 수확량을 확보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토지위탁관리후 농민들은 봄파종 기간에 위탁관리주문서를 체결하면 선불금을 미리 받고 곡물이 풍작을 거두면 자기 집 경작지의 소득증가상황에 따라 일정한 비례에 따라 리익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농민들은 경작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외지에 나가 일하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소수사람이 농사를 짓고 다수사람이 리익을 보게 하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경시 농업농촌국 농촌합작경제지도과 책임자 만정씨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전 시 농업생산위탁관리 서비스 업무가 이미 전면적으로 가동되였는바 1개 시범구, 7개 시범향진, 4개 시범현 건설을 중점적으로 틀어쥐여 2021년 전 시 농업생산위탁관리 서비스 면적이 140만 무에 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