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개간구(垦区)공안국 목단강(牡丹江)분국 경풍(庆丰)파출소 경찰과 국경수비원이 국경일선을 순찰하는 과정에 러시아로부터 우리 나라 측으로 이동한 야생동북호랑이로 의심되는 동물 발자국을 발견했다.
족적의 길이를 측량하고 있다. /사진 경찰측 제공
눈밭에 남긴 발자국. / 사진 경찰측 제공
습지보호구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암컷 동북새끼호랑이의 발자국이며 체장이 한메터 반정도인 것으로 확정됐다. 동북호랑이 발자국을 발견한 구간은 호림시(虎林市)와 경풍(庆丰)농장 경계지역이고 대목릉하(大穆棱河)가 우수리강(乌苏里江)으로 합류하는 곳이다. 동북호랑이가 우리 나라 측으로 이동한 1킬로메터 되는 곳에서 습지보호구의 사업일군들은 그가 돌아간 발자국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강에서 멀리 떨어진 숲속에는 노루를 뒤쫓던 동북호랑이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습지보호구 사업일군들은 이 동북호랑이는 냄새를 따라 강을 건너 노루를 뒤쫓다가 실패한 뒤 러시아 국경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