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의 신년음악회, 빙설영화전시회, 다채로운 문예공연......올 겨울 할빈 빙설시즌기간, 문예공연시장에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빙설의 동화왕국에서 거닐며 빙설이 가져다준 기이함과 즐거움을 만끽함과 아울러 할빈대극장, 할빈음악청, 글로브극장, 로회당음악청 등 예술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음악의 도시에서 연극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무대 예술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면서 빙설시즌에 '예술적인' 자태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로회당음악청에서 성가무극장의 삼막가극 '차화녀'가 공연을 하고 있다.
새해맞이 문예공연 풍성
최근 년간, 새해맞이 음악회 감상은 할빈인들 사이에서 류행으로 되고 있다. 년말년시, 할빈에는 상이한 주제의 신년음악회가 여러 차례 준비되여 있다. 할빈으로 오는 남방 관광객들도 의식감이 다분한 오락체험을 통해 음악 속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최근 성가무극장 삼막가극 '차화녀'가 로회당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쳤다. 그중 가장 유명한 노래대사인 '음주가'는 명절에서 경사와 환락의 '대명사'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이 코노래처럼 따라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문예공연도 다양하게 마련되여 있다. 12월 31일 저녁 7시와 10시, 할빈교향악단은 저명한 지휘가 탕목해(汤沐海) 지휘로 할빈음악청에서 두차례의 '2021할빈신년음악회'공연을 펼친다. 공연종목연출에는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 선곡, 뮤지컬 '고양이' 선곡 '회억' 등이 포함되는데 환락과 경사로운 신년 분위기를 뒷받침해 관객들이 뜻깊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한편, 12월 30일, 할빈로회당음악청에서 열리는 락향화성(乐享和声) 실내악단 신년음악회, 2021년 1월 1일 할빈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류사우(刘思宇)와 마초쌍(马超双)의 피아노 신년음악회 외에도 풍격이 다양한 음악회가 여러차례 마련되여 있다.
개심마화 코미디무대극 '우룡산백작' 스틸.
빙설요소, 가장 눈길 끄는 주제로
빙설시즌 시리즈공연의 가장 큰 특점은 바로 빙설요소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빙설주제를 에워싸고 혁신계획을 강조하는 등 할빈시 빙설문화의 예술적 운치를 고스란이 녹여냈다.
미래영상·빙설영화전시회는 빙설과 영화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하여 광범한 영화애호가들에게 얼음과 눈, 빛과 전기를 서로 결부시킨 영화관람 체험을 선사한다. '류랑지구', '타이거 마운틴' 등 우수한 작품을 륙속 방영하여 영화애호가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전시회는 전문테마 심포지엄, 빙설 쇼트클립(短视频), 우수한 시나리오 시상 등 시리즈행사를 개최해 흑룡강 특색 빙설관광을 소개할 계획이다.
'빙설과의 약속' 중국영화악단시청교향음악회는 오는 2021년 1월 15일 할빈대극장가극청에서 대중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할빈 관객들을 위해 '겨울왕국', '에델바이스(雪绒花)', '겨울', '새북의 눈아, 난 너를 사랑한다', '스케이팅원무곡', '얼음산에서 온 손님' 등 수많은 고전 '빙설의 노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가들은 음악을 매개체로 할빈의 겨울에 예술의 혼을 담아냈다. 볼거리가 풍성한 이번 빙설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할빈교향악단이 할빈음악청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흑룡강성서커스단의 얼음쇼 '할빈을 만나다'가 오는 1월 15일 할빈대극장에서 새로운 시즌 공연을 펼친다. 관객들은 할빈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얼음쇼의 짜릿함, 기이함과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차별화 추구로 관객들의 다원화 선택 가능
다양한 군체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할빈시 여러 극장과 음악청은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특색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공연시장 종류가 풍부해져 관객들이 취향에 따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였다.
개심마화의 대표적인 코미디무대극 '우룡산백작'은 12월 31일과 2021년 1월 1일 할빈글로브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연극팬들은 할빈열목(悦木)극장에서 새해맞이 전통희극 '홍선녀'와 코미디마술연극 '노름꾼의 구원'도 관람할 수 있다. 양력설기간 할빈가극원은 '슬·색·삽', '큰 꿈' 중고장미 새해맞이콘서트, '호두까지 인형' 시청음악회도 할빈에서 륙속 공연한다.
북경당대발레무용단의 무용극 '만락려탑·진'의 스틸.
료해에 따르면 빙설시즌기간, 50여 차례의 공연이 할빈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그중 북경당대발레무용단의 무용극 '만락려탑·진'도 기대해볼만하다. 할빈교향음악단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펜 등 명가들의 시리즈음악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음악을 체험하고 예술과 생활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할빈음악청에서도 교향음악을 사랑하는 주말 라디오음악회 시리즈 행사를 펼친다.
저명한 지휘가 탕목해는 백년의 음악 혼이 깃들어 있는 할빈이란 이 도시는 예술로 매 하나의 열정적인 령혼을 어무만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음악시즌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북아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