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7회 전국 대중빙설시즌 ‘극한 국경하천-건강한 흑하’ 겨울수영 문화축제가 흑룡강변의 겨울수영훈련기지에서 열렸다. 호남, 광서, 천진, 할빈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온 14개 대표팀의 100여 명 겨울수영 선수들이 흑하를 찾아 한지 겨울수영을 체험하면서 겨울수영의 무한한 매력을 만끽했다.
령하 20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였지만 겨울수영 마니아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이들은 얼음물 입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이빙쇼, 줄다리기 등 행사를 치렀다. 또한 참가자들이 눈밭 축구, 수영복차림으로 스케이트하기 및 스키, 스노우튜브, 눈썰매 등 오락거리를 누비며 마음껏 즐겼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 음식, 눈밭 샤브샤브, 가마솥으로 끓이는 거위찜, 오대련지 어탕, 동북 팥빵, 옥수수, 물만두 등 다양한 음식은 겨울수영마니아들의 발목을 당겼다. 식자재는 모두 흑하 현지의 록색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전국에서 모여 온 겨울수영마니아들은 흑하시에서 눈과 얼음이 가져다 준 매력과 록색식품으로 가득 찬 성찬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겨울수영 문화축제는 흑하시 흑룡겨울수영클럽이 주최하고 흑하시교육총회의 지도로 개최됐다. 이틀 동안 겨울수영마니아들은 애휘력사진렬관, 지식청년박물관, 중국 애휘 국제자동차 기지, 중러 민족풍정원 등 여러 곳을 견학하면서 흑하시가 다원화 도시로서의 별다른 매력을 느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