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번씩 돌아오는 펭귄 부화철이 되자 할빈극지관에서는 엄마펭귄과 아빠펭귄들이 분주하게 돌아치고 있다. 초보 엄마펭귄와 아빠펭귄은 너무 긴장한 탓인지 품고 있는 알을 쉴새없이 뒤집다가 그만 알에 금이 가고 말았다. 펭귄 부화팀은 즉시 '구조계획'을 실행, 금이 간 펭귄알을 복구하고 밤낮으로 지키고 한편, 전문인원을 배치해 엄마 펭귄과 아빠 펭귄 옆에 함께 있어주면서 그들의 초조한 마음을 풀어주었다.
할빈극지관 양우(杨宇) 펭귄 조련 팀장에 따르면 부화팀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펭귄 알을 복구하여 펭귄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깨진 펭귄알을 관찰했다. 30일 남짓한 동안 업무인원들의 감측과 세심한 배려를 거쳐 지난 12월 11일 드디어 아기 펭귄이 태여났으며 아주 건강하다. 조련사는 아기펭귄에게 '꼬마 행운이'라는 귀여운 아명을 지어주었다.
소개에 따르면 할빈극지관 2기 할빈극지공원은 빙설대세계 개막과 같이 개업할 예정이다. 그때면 '꼬마 행운이'도 엄마 아빠랑 같이 할빈극지공원에 입주해 많은 관광객들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