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공기의 영향으로 지난 26일 밤부터 북극 막하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10월27일 오전까지 강설량은 7.9밀리미터, 눈깊이는 10 센치미터에 달해 ‘대설’급에 이르렀다. 이는 올 가을 들어 내린 가장 큰 눈이다.
10월 27일 아침, 막하시는 온통 새하얀 설막에 싸여 동화 속 세상을 방불게 했다. 공중에서 내려다보니 하얀 눈이 푸른 소나무에 소복히 쌓인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안겨왔다. 많은 남방 관광객들이 경탄을 금치 못해 길가에 나와 눈사람을 만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설의 영향으로 도로에 결빙 현상이 나타났다. 막하시 교통경찰은 미리 나와 교통정리를 하고 지나간 차량에 감속 운행을 당부하며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차량에 대해서는 제때에 도움을 제공하고 도로 주요구간과 경사도로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재료를 뿌려놓았다.
이번 강설에 대해 막하시 교통과 환경위생 부서들은 즉시 제설기계와 인원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여 도시와 향촌의 도로 안전을 확보했다.
한편, 기상국은 이번 강설이 10월 28일 낮까지 계속될 것이며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북망 조서언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