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은 올해 농업 공급측 구조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확대함으로써 '중국 식량', '중국 밥그릇'을 위한 새로운 기여를 했다.
20여명의 농기계 기사가 일제히 화천현 옥성합작사의 친환경 유기농 벼 수확을 시작했다. 올해 풍년이 든 벌판을 바라보며 모두들 설레는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화천현 열래진 쌍흥촌 농민 팽운 씨는 "산량이 1무당 100여근이나 증산됐어요."라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
올해 옥성합작사에서는 1만 2000무에 벼를 재배했는데 벼 수확량과 품질을 모두 올리기 위해 합작사는 벼에 '영양식'을 먹였다고 관계자가 소개했다.
화천현 옥성현대농기계합작사 리옥성 리사장은 "사람이 계란을 먹고 우유를 마시는 것처럼 '영양식'은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여주고 벼의 근계성장을 촉진해 꽃이 많이 피고 열매가 많이 열릴 수 있고 벼의 입맛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농기 전문가들은 올해 특수한 기후조건에 맞춰 벼에 맞춤형 탈수제를 투여해 수확시기를 도합 열흘 앞당겼다.
흑룡강농업직업기술학원 농학원 조연명 원장은 "우리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탈수제를 한번 쳐주면 3, 4일후이면 수확이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가목사시 농업농촌국 생산과 류굉년 과장은 "전 시 농작물 기지 유기농 인증 면적이 1070만무에 달해 농작물 총 재배면적의 60%이상을 차지했다"면서 "품질과 수확량을 동시에 향상시켜 올해 친환경 유기농 우질벼 81억근을 생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중국 록색식품의 고장인 경안에서는 50만무의 친환경 유기농 비유전자변이 콩의 80%를 수거해 항대(恒大) 식용유 가공업체에 납품하여 고품질 콩 단백질, 콩기름 등 제품으로 가공했다.
경안현 농업농촌국 범군 총농예사는 "올해 말 현재 우리 현의 록색식품 인증 면적이 전 현 경작지 면적의 70%에 달했다"라고 소개했다.
올해 흑룡강성의 친환경 유기농 식품 인증 면적은 8500만무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유기농 식품 인증 면적은 약 850만무로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 전국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