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얼마 전 “세계 각국은 모두 미국의 파트너 및 동맹국이 되고 싶어 한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12일 조립견(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은 다른 여러 나라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은 대국적인 모습이라곤 아예 없으며, 국제 질서를 훼손하고 국제 규정을 위협하는 트러블 메이커가 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는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 외교 정책을 조종하면서 미국 외교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와 조지타운대, 터프츠대 등 미국 대학의 국제관계 및 외교정책 학자 약 50명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미국 정부 외교 정책은 거의 실패라면서 코로나19 사태, 기후변화, 이란 핵문제, 조선반도 핵문제 등 사안에서 진퇴량난이고, 이로 인해 미국은 허약과 고립에 빠졌으며, 불안정하고 불안전하며 인류가 고통받게 되였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미국 국내에서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파트너와 동맹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현재 미국은 대국적인 모습이 아예 없다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기치를 내걸고 일방주의와 괴롭힘 행위를 하면서 다수의 국제기구와 협정에서 탈퇴하고 조약을 파기하는 것이 습관이 되였고, 걸핏하면 제재와 위협을 일삼는다”며 “미국은 자신을 국제적 도리와 도의의 반대편에 세웠고 국제사회의 외톨이가 되였다"고 덧붙였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