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견(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측이 이른바 비밀 미공개 특권을 이유로 맹만주(孟晩舟)와 관련한 정보 발표를 거부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성립될 수 없으며 감추려 할수록 드러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사법부는 8일 캐나다와 미국 행정부처 간 전자우편을 망라하여 캐나다 사법부가 비밀 미공개 특권과 관련되는 문건을 맹만주의 변호사에게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을 지지하기로 판결했다.
이를 언급하면서 조립견 대변인은 캐나다측은 이른바 '법치' 원칙을 견지한다고 표방하지만 맹만주 사건에서 보다 많은 진상을 공개하는 것을 거듭 거부했다고 하면서 정말로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할 '비밀'이 있지 않는가고 반문했다. 그는 만일 캐나다측이 진정으로 법치를 존중한다면 응당 안건의 관건 증거 정보를 발표하는데 하루빨리 동의하고 보다 많은 캐나다 민중이 전반 사건의 전모를 요해하게 해야 하며 인위적으로 저애하거나 덮어감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립견 대변인은 또한 중국측이 제멋대로 캐나다 국민을 구금한다고 비난한 캐나다측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2명의 캐나다 국민은 중국 국가안전에 위해를 주는 활동에 종사했다고 강조하고 중국 사법기관은 법에 따라 독립적으로 안건을 처리했으며 제멋대로 구금했다는 덤터기를 중국측에 들씌우지 말아야 한다고 표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