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하 외환국)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말까지 중국의 외환보유 규모가 3조 1426억 달러로 8월 말보다 0.7% 감소한 220억 달러 줄었다. 이로써 9월 외환보유액은 5개월 련속 전달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환국 부국장 왕춘영(王春英) 뉴스대변인은 9월 중국 외환시장 수급이 대체적으로 균형을 이루었고 과경 자금 류동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온빈(温彬) 중국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고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과경 자본 이동이 잦아진 상황에서 외환보유 규모의 월별 등락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계속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빈 연구원은 또 중국 국내 각종 개혁 조치들이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고품질 대외 개방이 점차 확대되면서 무역투자 편리화에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과경 자본의 유동성 균형을 촉진하고 외환시장 안정적 운용 및 외환보유액 안정에도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