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흑룡강성 계동현 계림조선족향 계림촌당지부는 국경절과 추석을 계기로 선후 항미원조지원군로전사 김성송(92세)로인과 박영도(91세)로인의 집을 찾아 생화를 드리고 당과 정부의 따듯한 문안을 전하였다.
도무송 촌당지부서기는 "두분은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선의 포화속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들의 청춘을 이바지하고 피와 땀을 흘렸으며, 고향으로 돌아온후 조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자신들의 일체를 헌신하였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두분의 업적을 잊지 않을것이며 고상한 혁명정신과 업적을 후대들에게 세세대대로 전해갈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두 로전사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도무송 촌당지부서기 일행은 두 로인을 모시고 촌로인협회를 찾아가 협회에 모인 사람들에게 해방전쟁시기와 항미원조전선에서 김성송로인과 박영도로인의 경력과 혁명사적을 소개하였다.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두 로전사의 혁명사적을 감명깊게 듣고나서 모두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촌로인협회 리룡운회장은 "오늘 우리는 두 로인의 혁명사적을 듣고서 한차례 보귀하고 심각한 혁명전통교육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촌로인협회에서는 두 로인을 모시고 집체기념사진을 남긴후 국경절, 추석맞이 춤노래 활동을 조직하였다.
김성송, 박영도 로인은 한고향 사람으로서 같은 전호속의 친밀한 전우였다. 1948년 3월 26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 신3독립퇀(新3独立团)에 가입하였고 1948년 8월 15일에는 함께 중국인민해방군철도병퇀 제3지대 23대대 3중대에 가입했다. 김성송은 제8련에, 박성도는 제9련에 편입되였다.
해방전쟁시기에 두 사람은 함께 선후로 흑룡강성 할빈송화강대교, 할빈음마하교(哈尔滨饮马河桥), 료녕성의 류하교(辽宁省柳河桥), 하남성의 락하교(河南省洛河桥), 및 안휘성 풍부시 회하교(安徽省丰阜市淮河桥)와 안휘성 명광교(明光桥)건설에 참가하였다.
항미원조시기에는 간고한 한강철교수리건설에도 참가하였다. 서울이 함락되던 날, 1950년 6월 28일 새벽 리승만군대는 대전으로 도주하면서 인민군의 추격을 차단시키려고 서울의 유일한 한강철교를 폭파시켰다. 김성송과 박영도 소속부대가 한강철교수리에 착수했을 때 미군비행기는 매일과 같이 폭격을 감행하여 우리군의 철교수리공정을 막으려 했다. 김성송과 박영도가 소속된 공정부대는 인민군포병부대의 엄호속에서 십여일간의 악전고투를 거쳐 승리적으로 한강철교 수리 임무를 완성하여 우리군의 진군을 보장하였다.
/강문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