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 강원도가 중국 강서(江西)성 미번(美翻) 그룹과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중국으로 강원도 내 제품을 직구형태로 보내는 방식으로, 중국 수출 인증과 허가 관세 면제와 부가가치세 3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번 그룹 소유 온라인몰 내 강원도 전용 쇼핑몰이 구축된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활용한 왕홍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이 활성화되며, 푸젠(福建)성 핑탄(平潭) 보세구역 내 물류거점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한 강원도는 메이판 그룹의 해외 법인과 연계하여 홍콩, 호주, 태국 등으로 온라인 시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수출 환경을 돌파하고자 중국과의 크로스 보더 전자상거래 사업과 같은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각종 상담회를 추진해 왔다. 또한 앞으로는 해외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중국의 남경(南京), 남창(南昌)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심수, 광주 등 35개 시범도시 진출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년중 수출 상담, 국제 투자 IR,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사업이 가능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도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에서는 상반기부터 다양한 비대면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특히 최근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이 시장개척과 위축된 수출을 돌파하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