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들마다 멋진 삶에 대한 모습은 다르기도 하면서 같아요.
20대 때는 많은 사람들이 화려함과 풍족한 삶을 기대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서 나를 벗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 존경과 인정을 추구하죠. 점차 현실적인 모습, 가능한 모습을 그리고요. 이처럼 삶의 모습에 대한 추구는 평생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싶은 삶의 필연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삶을 마감한다는 사실이에요. 소년의 삶은 청춘의 삶으로, 청춘의 삶은 노년의 삶으로 이어지죠.
직장에서 오랜 기간 일한 사람들은 중년 후반에서 로년기 초입에 은퇴를 맞이하게 되고 이후로도 짧지 않은 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 삶의 영역이었던 직장과 경력을 떠난 로년의 삶은 만만치 않아요. 지위와 관계를 잃어버린 상실감이 적지 않고, 짧지 않은 시간을 어떤 경험으로 누구와 보낼 것인가는 오로지 선택에 달려 있으니까요. 자유는 때로 무겁다는 것을 깨닫지요.
충만한 삶은 로년에도 이어져야 합니다. 오직 청춘의 삶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로년의 삶을 그려보고 이를 준비하고 기쁘게 맞이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로년의 삶에서 행복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삶의 영역과 관계를 자신의 방식대로 채워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말합니다.
‘로년은 없다! 다만 행복한 인생이 있을 뿐.’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