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에 중복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중복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발생 비률이 낮지만 2개의 바이러스가 한 사람에게 동시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복감염 시 더 치명적이거나 증상이 더 악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국내에서 중복 감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독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때 2개 모두 양성이 나온 사례들이 있었다. 관련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 추후 설명하겠다"고만 언급했다.
해외에서 보고된 중복 감염 사례는 최근 겨울철을 보낸 남반구 국가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1천900만명으로 확대해 18세 미만의 어린이·청소년과 62세 이상의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