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동병원은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는 장아찌, 젓갈, 절임 등 소금에 절인 음식에 다량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건강을 해친다고 6일 경고했다.
한국대동병원에 따르면 100g당 고추장아찌는 2578mg, 마늘장아찌는 2269mg. 깻잎장아찌는 1822.39mg의 나트륨이 함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최대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나트륨은 신체에서 체액의 삼투압 조절 및 산과 알칼리의 균형이 맞도록 작용하는 영양소다. 다만 과다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4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국대동병원은 일상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 꼭 확인하기 △국, 탕, 찌개류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기 △신선한 채소와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소금 대신 천연 향신료 사용하기 △외식 시 싱겁게 달라고 하기 등을 제안했다.
한국대동병원 전문가는“장아찌와 같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적게 먹거나 조리 시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저염 간장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영양 공급을 위해 감자, 옥수수, 참나물 등 제철 음식 위주로 건강한 식단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