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흥개호 국제철새축제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흑룡강성 흥개호에서 최초로 국제철새축제가 개최된다.
흑룡강성 관광발전위원회와 밀산시 정부, 계서시 정부는 지난28일 할빈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4월 1일부터 제1회 흥개호 국제철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와 함께 흥개호조류보호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화산폭발로 땅이 꺼지면서 물이 고여 형성된 흥개호는 ‘북국의 명주, 철새의 천당’으로 불리고 있다. 중러 국경호수인 흥개호는 중국 최대 철새 락원으로 불린다.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이 오면 황새(东方白鹳), 흰두루미(丹顶鹤)을 비롯한 235종의 철새 17만 마리가 이곳을 경유하거나 머물기에 가관을 이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수매(李秀梅) 흑룡강성 관광발전위원회 시장처 부처장은 “흥개호철새축제는 올해 흑룡강성 정부가 주로 추천하는 봄철 관광로선으로 이곳을 찾아가면 철새가 날아드는 세계 3대 습지중의 하나인 흥개호습지공원의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고 흥개호박물관, 신개류문화유적 등 명소가 세워져 있어 특별한 봄철 려행추억을 만들수 있다”고 소개했다.
계서시 정부는 5월 1일까지 한달간 지속되는 축제 기간 철새보호 지원자를 모집해 주변농가를 일일히 방문하면서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철새를 보호할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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