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윤교원 특약기자 = 중국은 넓다. 정말 넓다. 중국 CCTV의 드라마 혹은 영상물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을 했다.
왜 같은 나라이고, 같은 말을 하는데 똑 같은 중국어 자막을 넣는 이유가 무엇일까? 오랫동안 해답을 찾지 못하다가 얼마 전 알게 된 사실… 그것은 지역마다 사용하는 문자는 같아도, 발음과 표현 방식이 달라서 우리지역 영상물은 다른 지역에서 일아 듣지 못하니까… 그래서 자막을 넣는 것이란다. 그래서 또 놀랐다.. 너무 넓으니까…
중국의 방송국 현황은 참으로 놀랍다. 먼저 CCTV 18개 채널을 비롯하여, 위성TV 29개, 성급 52개, 시(市)급 2900개, 현(縣)급 1만1000개 존재하며, 사실 이들 방송국이 방송을 하나의 산업으로 일구어내는 동력을 감당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OTT 사업자와 인터넷동영상 사이트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2014년 중국 인터넷 동영상 시장규모는 그 성장세가 수직상승 하였다. 인터넷 동영상 시장은 미래 광고시장의 확실한 성장동력이며, 게임과 연계한 단말기의 판매수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수익 증가의 한 요소이다.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2014년 239.7억 위안이었고, 2018년 900억 위안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2014년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시장규모는 239.7억 위안이었다. 2013년 동기 대비 76.4%가 증가한 수치이며, 2013년의 경우 48.0% 증가하였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타 업무 수입이 급속히 증가한 것이다. 2014년의 기타 업무수익은 61.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4%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중국 인터넷동영상 시장규모 증가분 103.9억 위안 중, 광고수입과 기타업무 사업의 기여율(기여율=각 업무의 전년 대비 시장규모 증가분/인터넷동영상 전체 전년 대비 시장규모 증가분)은 각각 52.0%와 40.9%였다.
광고는 여전히 인터넷 동영상시장의 증가에 따른 핵심동력이었고, 기타업무 중 게임을 연계한 단말기 판매수입은 기업의 여전한 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2014년 인터넷 동영상 시장규모의 63.4%가 광고수입이 점유하였고, 기타 업무 부분은 25.7%를 차지하였다. 인터넷 동영상시장은 앞으로도 수년간 매년 40% 전후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젊은 세대들의 동영상 시청 행태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에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사무소가 개설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사무소는 2011년 중국 베이징에 개소하여 한국 콘텐츠 기업의 중국 진출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다. 중국 베이징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며, 한국콘텐츠 중국사무소는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중국 내 문화산업 동향과 수출정보 제공, 한국 문화산업 수출업체와 중국의 정부기관 등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킹 교류를 통하여 한국 유관기관 및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중국은 문화콘텐츠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일본 다음으로 시장이 큰 나라입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역사와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고, 문화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동반자의 관계에 있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사무소는 한중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한중 문화콘텐츠 기업들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중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것입니다”라고 밝히면서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흑룡강신문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류채널에 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사무소의 관심은 대단하다. 그야말로 한류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는 이 사업이야말로 한국을 중국에 제대로 알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영상물을 한국시장에 공급하여 재한중국인을 비롯한 중국 문화에 관심을 가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중국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흑룡강신문사가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낀다.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동일한 문화를 유지하면서 동일한 정서를 함께 공유해 온 이웃나라이다. 이제 문화적 측면에서 깊은 교류를 통하여 양국 문화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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