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권씨 차기 회장으로 당선
(흑룡강신문=하얼빈)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치바지회 송년회가 지난 6일, 일본 도쿄 닛보리호텔에서 열렸다. 치바지회는 도쿄에 거주하는 중국 조선족들로 구성된 비지니스 네트워크 단체다. 매년 7월에 진행되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주요 행사로 비지니스 교류회, 친목회 등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송년회에는 150여명이 참가했는데 옥타 도쿄지회(해외 한국인들로 구성된 단체) 현임 회장과 차기 회장을 필두로 10여명이 참석해 이채를 돋구었다.
송년회에서 조송천 회장의 축사를 이어 월드옥타 본부 장영식 회장은 치바옥타의 역사를 돌이키면서 "처음에는 조선족들로만 잘 해낼 수 있을까 염려가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 멋있게 성장하고, 도쿄지회와도 친선을 돈독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2년 회장 임기를 마치고 차기 회장 이태권씨에게 옥타 회기를 넘긴 조송천 회장은 2년간의 회장활동과 관련해 "치바지회는 이미 성장단계에 굳건히 올라섰고 회원 소질이 세계 어느 지회에 못지 않게 높은 차원에로 업그레이드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향후 치바지회 주요 사업을 차세대 회원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지니스 기반을 조성하는데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당부했다.
또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이태권씨는 "치바지회 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문예종목을 선보여 송년회 분위기가 줄곧 생기로 넘쳤다. /박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