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건강한 치아가 오복 중 하나라는 옛말처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뿐만 아니라 치실이나 치간치솔 등 보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은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당 함량이 많고 끈적끈적한 특징을 지닌 음식들이 충치를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

　　특히 전문가들은 신맛 성분이 강한 음식은 당분이 많은 음식보다 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 '트릴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치아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 레몬(라임) = 과일이 몸에 좋다고 무작정 섭취하면 치아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일 중 레몬이나 라임처럼 신맛이 나고 산도가 높은 과일은 치아의 에나멜을 약하게 하고 부식시킬 수 있다. 또 감귤류 주스를 마셨을 때는 약 2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감귤류에 있는 산이 치아를 약화시키게 되는데 이때 양치질을 하게 되면 에나멜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탄산음료 = 탄산음료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음료 속에 포함된 인산, 구연산 등의 성분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고, 당분을 세균들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에 의해 또 치아가 부식될 수 있다.

　　- 에너지음료 = 지나친 에너지음료 섭취는 치아 변식, 입냄새, 충치 등을 유발한다. 스포츠음료나 에너지음료는 탄산음료보다 산 성분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레몬이나 라임 등 신맛이 나는 에너지음료는 일반적인 에너지음료보다 더 좋지 않다.

　　- 신맛나는 젤리(사탕) =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젤리, 엿, 초콜릿, 사탕, 카라멜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당 함량이 많고 끈적끈적한 음식은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인 뮤탄스균을 활발하게 번식시킨다.

　　- 말린 과일 = 수분이 없는 말린 과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치아에 잘 들어 붙는다. 말린 과일이 치아에 붙게 되면 세균이 많이 생기게 된다. 되도록 일반 과일을 먹는 것이 좋고, 말린 과일을 먹은 경우에는 물로 입을 헹군 뒤 20분 후에 양치질을 해 씻어내야 한다.

　　- 얼음 = 얼음을 씹어먹으면 치아에 금이 생길 수 있다. 딱딱한 얼음을 씹어 먹다 보면 치아에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힘이 가해지고 턱관절에도 좋지 않다.

　　- 술 = 알코올은 면역 체계에 해로운 영향을 주며 특히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가 뼈 대사이상에 영향을 주어 신체 전반적인 뼈 손실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 성분은 입안을 건조하게 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상태가 돼 치아 건강을 위협한다.

　　- 흰 식빵 = 흰 식빵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들이 입속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출처: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