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방탄조끼는 준비됐고 총기류는 기름칠이 됐다."
28일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틀째 공습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남부와 북부 접경지역에는 이스라엘 지상군 부대원들이 전열을 가다듬으며 진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제7기갑려단 소속 탱크들은 가자지구의 북부 국경에 배치됐고 공수려단과 골란 보병려단은 남부 접경의 주둔지에 도착했다.
한 장교는 "병사들은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지만 두려워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맞닥뜨리게 될 모든 상황에 대응할 태세가 돼 있다"면서 가자지구 진입작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스라엘 지상군 사령부의 고위 장교는 탱크들에는 충분한 량의 식량과 물품이 적재될 것이라며 이는 군부대가 가자지구에서 장기간 작전을 벌이게 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러시아제를 포함, 대전차 미사일을 상당량 밀반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마스가 가자지구 시내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 매설해 놓았을 대형 폭발물을 우려하고 있다.
한 탱크부대 지휘관은 "우리는 2006년 레바논 전쟁 때보다 전투준비를 더 철저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년 전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치른 전쟁에서 무장대원들이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에 탱크 40대와 승무원 30명을 잃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