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5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칼리드 마샤알은 14일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 망명 활동 중인 마샤알은 이날 하마스 출범 2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기한이 만료되면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는 지난 6월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휴전에 들어갔다.
량측은 휴전 합의 당시 기한을 정하지 않았으나 하마스는 과거의 류사한 협정이 통상 6개월간 유효했다는 사례를 들어 휴전 만료일이 오는 19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마크 레게브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남부지역에서 평화가 유지되길 원한다"며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휴전 연장) 중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이와 관련,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군사정책국장인 아모스 길라드 소장을 이집트로 파견해 하마스와의 휴전 연장 문제를 론의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