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05
태국 남부 무슬림 우세지역에서 4일 오후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테러로 1명이 숨지고 7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무슬림 과격파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나라티왓주 수키린 지방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 공무원 등 300여명이 월례 회의를 개최하는 한 건물 주차장에폭탄을 실은 차량을 주차해놓고 원격조종으로 이를 터뜨린 다음 몇분뒤 다시 린근 차집앞에 세워놓은 오토바이의 뒤좌석에 실려있는 두번째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 폭탄 공격으로 공무원과 시민 등 1명이 숨지고 최소 71명이 부상했다.
수라차이 수엡숙 경찰서장은 "무슬림 과격파들은 공무원들을 노리고 폭탄을 터뜨린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자들은 대부분 회의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던 공무원들이였다"고 말했다.
분리주의 과격파들은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불교도뿐 아니라 정부에 협력하는 마을 지도자, 관리 등 온건파 무슬림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