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1.20
허정무감독이 이끈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얽힌 지긋지긋한 '19년 무승 '에 마침표를 찍고 7회 련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큰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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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한국은 20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에서 후반 32분 박지성의 도움을 받은 리근호의 결승골과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박주영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7점)로 이날 아랍에미리트련합(1무3패. 1점)과 1:1 무승부를 거둔 이란(1승2무. 5점)을 앞서 B조 1위를 유지했다. 조선은 1승1무1패 4점으로 3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한국팀은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19년간 사우디아라비아와 6경기를 치르면서 3무3패에 그친 부진을 깼고 허정무감독은 지난 2000년 아시안컵에서 나세르 알 조하르 감독과 만나 1:2로 졌던 패배도 설욕했다.
한편 최종 예선 A조에서는 호주(3승, 9점)가 바레인(1무2패, 1점)을 1:0으로 꺾고 3련승으로 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일본(2승1무, 7점)은 카타르(1승1무2패.승점 4)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2위를 지켰다.
/시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