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복 인천 단장은 11일 "안영학의 영입을 검토하고있다. 현재 몇가지 절차만 남았다"며 "우선 정부의 취업허가가 필요하다. 또 프로축구련맹에서 안영학의 신분을 용병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국내선수로 봐야 할지 신분정리를 해줘야 한다. 좀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조선축구 최고의 스타가 한국 K-리그 무대를 노크하는것은 이례적이다. 안영학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조선축구의 지존이다. 그는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2002년 J2-리그(2부 리그) 니가타에 입단, 2003년 소속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2004년에는 일본 축구전문잡지 '사커다이제스트'로부터 전기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을만큼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이뿐이 아니다. 조선대표팀에서의 안영학은 보배중의 보배다. 비록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지만 안영학은 지난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조선대표팀을 진두지휘했다.
안영학의 K-리그 진출은 큰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의 취업허가만 떨어지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될수 있다. /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