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27
한국 련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인도 뭄바이에서 대규모 테러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27일 시작되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련휴에 뉴욕 지하철을 대상으로 한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이 있을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첩보가 입수돼 뉴욕시가 지하철과 철도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입수해 공개한 미국 련방수사국(FBI)의 내부 문건에 의하면 미국 련방수사국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지난 9월말 뉴욕 지하철을 대상으로 한 테러공격방안을 론의했다는 내용의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그럴듯한' 보고서를 전달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알-카에다는 뉴욕시내 혹은 뉴욕시 주변부를 운행하는 지하철을 공격대상으로 삼아 자살 폭탄테러 공격을 시도하거나 렬차내부 혹은 철로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론의한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련방수사국은 내부 메모에서 "이 보고서에 기재된 테러계획이 단순 구상차원을 벗어나 실제행동계획으로 발전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자세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 계획이 다가올 추수감사절 련휴에 현실화 될수도 있으므로 경보를 발령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26일자로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